2020. 5. 18. 22:21ㆍ재테크 경제
마이너스 금리 시대 도입 / 어떻게 될 것인가 / 언제 투자해야 할까?
안녕하세요 아로밍입니다. 현재 미국의 기준금리는 0.25%, 한국의 기준금리는 0.75%로 코로나 19 이후 빠른 금리 인하로 인해 제로 금리인 상황입니다. 하지만 제로 금리에서 멈추지 않고 금리가 마이너스까지 될 수 있다는 전망이 많습니다. 마이너스 금리가 올 것이라고 예상하는 이유와 마이너스 금리가 된다면 부동산, 주식, 등이 어떻게 흘러갈 것인지 예상해보았습니다.
마이너스 금리란?
쉽게 말해서 우리가 은행에 돈을 맡기면 현재는 이자를 받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100만 원을 맡기고 금리가 1%라면 이자 만원을 받는 것이죠. 하지만 마이너스 금리라면 은행에 돈을 맡기면 이자를 내야하는 것입니다. 100만원을 맡기고 나서 99만 원만 찾을 수 있는 것입니다. 원금 자체가 깎이는 시대인 것입니다.
어느 정책이던 좋은 면과 나쁜 면이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 또한 여러 부작용이 있더라도 경기 부양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도 중앙은행에 마이너스 금리를 하라고 압박을 여러 차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의 연준에서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제로 금리로 내려갈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경기가 엄청나게 위축되고 실업률은 치솟는 상황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계속해서 기준금리 인하를 요구하였고 미국의 중앙은행에서는 계속 버티고 있었죠. 하지만 경기는 살려야 했기 때문에 결국 0.25%까지 금리를 인하하게 되었습니다.
트럼프는 다른 국가들도 마이너스 금리의 혜택을 받고 있으며 미국도 이런 마이너스 금리의 혜택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트럼프는 왜 마이너스 금리를 하자고 주장하는 것일까요?
바로 현재 코로나 19로 인해 미국의 재정적자가 어마어마하게 늘어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지금 '헬리콥터 머니'라고 해서 실제로 헬리콥터로 돈을 뿌리는 것은 아니지만 그 정도 수준으로 시중에 돈을 풀고 있다고 해서 붙인 이름입니다. 이 헬리콥터 머니에 이용된 돈은 어디서 온 것일까요? 바로 국채를 팔아서 얻은 돈으로 뿌리는 겁니다. 쉽게 말하면 국가가 빚을 져서 경기를 부양하고 있는 것이지요. 미국은 4월 중 재정적자만 7780억 달러입니다. 한국돈으로는 900조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돈이죠. 심지어 코로나 19는 종결된 것이 아니라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재정적자는 계속해서 늘어날 것입니다.
그럼 이 빚에 대한 이자를 내야 하는데 이때 금리가 낮아진다면? 지불해야 할 이자의 금액이 엄청나게 줄어들게 됩니다. 예를 들어 1800조의 이자가 1프로라고만 따져도 18조입니다. 엄청나게 많은 돈이죠. 여기서 이자가 떨어지면 천문학적인 금액이 삭감되는 것입니다. 경기부양을 위해서 빚내서 돈을 엄청나게 풀고 나서, 이 빚에 대한 이자까지 적게 낸다면 트럼프에게는 최선의 시나리오 중 하나일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 트럼프 대통령도 마이너스 금리에 대한 압박을 계속하고 있으며 영국과 뉴질랜드의 중앙은행에서도 마이너스 금리 도입을 시사하였습니다. 조만간 시행될 것입니다. 영국은 현재 코로나 19 때문에 기준금리를 0.1%까지 낮춘 상황이고 이것만 해도 1694년 영국 은행이 설립된 이래 가장 낮은 기준금리입니다.
세계적으로 경제가 얼마나 안 좋은지 느껴지시나요?
또한 금리 투자자들이 내년 6월 기준금리가 마이너스로 돌아설 가능성을 예상하는 베팅이 상당합니다. 여기서 금리 투자자란 일반 개미가 아닌 엄청난 자본을 소유한 유대인들을 말합니다. 세계적 흐름이 마이너스 금리로 향하고 있습니다.
마이너스 금리가 시행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뱅크런이 온다고 예상해볼 수도 있습니다.
뱅크런이란? 은행에 돈을 맡겨두면 오히려 돈이 줄어들기 때문에 직접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이 낫겠다고 사람들이 판단하여 사람들이 모두 은행에 돈을 찾으러 오는 것입니다. 그럼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이 무엇이냐면 은행은 사람들의 돈을 모두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은행의 지급준비율은 10%로 모든 사람이 자신의 돈을 찾으러 오면 90%는 돈을 못 받는 것이죠. 이렇게 되면 은행은 파산하게 되고 연쇄부도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지만 뱅크런이 일어날 확률은 희박합니다. 또한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우리나라의 은행들은 IMF도 겪어보고 재정이 탄탄한 편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뱅크런까지는 일어나지는 않더라도 현금을 찾는 추세는 될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예전에 경기를 살리기 위해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했습니다. 이것을 시행한 이유는 은행에 돈을 묶어두지 말고 소비를 통한 경기 활성화가 목적이었으나, 실제 사람들은 경기가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돈을 소비하고 다니는 것보다 집의 금고에 현금을 보관하였습니다. 우리만 해도 경기가 위험하다고 판단하면 돈을 쓰고 다니는 것보다는 안전하게 돈을 모아두겠죠? 이런 경우는 정책을 낸 의도와는 다르게 사람들이 움직인 경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이렇게 일본은 잃어버린 20년이라는 길고 긴 경기침체를 겪게 됩니다.
일본 외에도 슬로베니아, 아일랜드, 라트비아, 벨기에, 스위스, 프랑스, 슬로바키아, 핀란드, 오스트리아,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 스위스 이렇게 14개 국가에서 이미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 중입니다.
이 14개의 국가를 보면서 만약 우리나라도 마이너스 금리가 된다면 시장이 어떻게 움직일지 이 14개 국가와 똑같이 흘러가지는 않겠지만 예측해보고 대비할 수 있습니다.
시기를 크게 마이너스 금리 시행 전, 시행 중, 시행 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마이너스금리 시행 전 (금리가 떨어지고 있다 = 돈이 시중에 풀린다.)
주식 - 상승
채권 - 하락
부동산 - 약간 상승 or 변동 없음
마이너스 금리 시행 중 (경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뜻. 회사가 돈을 못 벌고 실업률이 높아진다.)
주식 - 많이 하락
채권 - 약간 상승 (마이너스 금리에서는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기 때문에 안정적인 국채에 몰립니다.)
부동산 - 변동 없음 (부동산 자체는 시장에 크게 반응하지 않습니다. 거래가 멈춰있는 상태. 대출 이자 부담이 줄기 때문에 급하게 집을 팔아야겠다는 생각을 다주택자 외에는 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18%가 다주택자, 82%가 1 주택자이기 때문에 시장을 전반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것은 1 주택자입니다.)
마이너스 금리 종결 후 경기회복
주식 - 많이 상승
채원 - 변동 없음
부동산 - 상승
마이너스 금리를 시행한 14개국의 평균치입니다. 하지만 14개국과 다르게 우리나라는 부동산 규제가 많기 때문에 똑같이 흘러간다는 보장은 없습니다. 하지만 큰 사이클은 알 수 있습니다. 그럼 투자를 해야 하는 적기는 언제일까요? 바로 금리가 회복되고(마이너스 금리 탈출) 경기가 살아나면 그 시기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 좋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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