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병 숨기고 7개월간 두명과 성관계..20대 집행유예 / 무슨 성병이길래? / 헤르페스

2020. 10. 27. 08:41사회

 

 

성병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반복해 성병을 감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A씨는 지난 2018년 8월께 서울 이태원에서 지인의 소개로 처음 만난 피해자 B씨에게 본인이 헤르페스(HSV)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가진 것을 시작으로, 같은달 수차례 성관계를 통해 성병을 감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 과정에서 A씨 측은 이 사건 성행위가 있기 전 요도염과 헤르페스를 앓았지만 치료를 통해 외적 증상이 없어진 상태였기에 감염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 성행위와 피해자들의 감염 사이에 인과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그러나 재판부는 "A씨의 헤르페스 치료시기와 재발·전염에 대한 A씨의 인식을 보면 이 사건 헤르페스 전염에 적어도 미필적 고의가 있었음을 넉넉히 인정할 수 있다"며 "피해자들의 증상발현시기나 내용을 보면 그 인과관계도 인정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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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병 숨기고 7개월간 두명과 성관계..20대 집행유예

[서울=뉴시스] 고가혜 기자 = 성병 보균자라는 사실을 숨기고 성관계를 반복해 성병을 감염시킨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받았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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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내용 요약입니다. 헤르페스를 앓았지만 치료를 통해 외적으로 보이는 증상은 없는 상태인데 헤르페스바이러스를 보유는 하고 있는 상태라는거네요. 헤르페스란 무엇일까요?

 

 

 

헤르페스란?

 

 헤르페스는 단순포진바이러스(HSV)에 의해 발생하는 성병입니다. 피부나 점막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쉽게 감염될 수 있으며, 척추 근처의 신경절에 남아 있으면서 지속적으로 재발할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잠복기에도 성 접촉을 한 경우 50-70% 전파가 가능하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헤르페스를 완치할 수 있는 치료법은 아직 없지만 증상을 완화시키거나 증상의 발생을 막을 수 있습니다.

 

 

 

 

 

 

 

 

 

 신경계에서 일어나는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좁은 범위로는 1형과 2형만을 다루고 있는 편입니다. 감염부위 주변에서 물집을 일으키는 것이 주요 증상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매우 적은 수에서 예외적으로 치명적인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생명에 해를 끼지 않습니다. 다만 물집으로 발생시키는 특징으로 인해서 경우에 따라서 심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번 증상이 발현되면 간단한 접촉만으로 상대에게 전염을 시킬 수 있습니다. 감염성이 매우 높은 편입니다. 또한 잠복기가 있기 때문에 증상을 억제할 수 는 있지만 감염 이전으로 돌이킬 수 있는 수단은 없습니다. 한 번 감염되면 평생 보균자로 살면서 전파하기 때문에 전세계 인구의 60-80%라는 높은 비율이 보균자 입니다. 감염률, 전파율 둘 다 높다는 뜻입니다. 

 

 

 

 

 

 

 

 

헤르페스 바이러스는 크게 1형과 2형이 있습니다.

1형 : 입이나 입술 주변, 구강 내 점막 등에 단순 포진으로 발생

2형 : 음부에 발생한 경우로 단순히 생식기관의 접촉이나 마찰만으로도 옮을 수 있음

 

 

우리가 말하는 성병 헤르페스는 2형을 말하는 겁니다.

성병 헤르페스의 경우 증상이 처음 나타났을 때 수치심에 감추기 급급해 증상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히 숨기는 것 보다는 의심이 된다면 바로 검사를 통해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것이 불편함을 줄일 수 있는 길입니다.